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세단 G90이 지난 27일에 공개되면서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제네시스 G90은 지난 12일부터 11일 동안 진행한 사전계약에서 6,713대가 계약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에쿠스를 의미하는 EQ를 버리고 G+숫자를 반영하여 재탄생한 제네시스 G90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제네시스 G90은 2015년에 출시된 제네시스 최초의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3년 만에 이름부터 외형, 편의 사양까지 신차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출시되었다는 게 현대자동차의 설명입니다. 아반떼도 그렇고 이 정도면 거의 풀체인지 수준 아닌가요?? ㅋㅋ
제네시스 G90은 디자인 변경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기 때문에 크기와 엔진 성능은 기존 EQ900과 별 차이가 없는 걸로 보입니다. 제네시스 G90의 전장은 5,205mm, 전폭 1,915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3,160mm로 EQ900과 동일하며 엔진 성능 또한 동일하다고 합니다.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가 40.5kg.m이고,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370마력, 최대토크는 52kg.m, 5.0 가솔린 모델은 425마력 53kg.m입니다.
하지만 디자인 면에서는 얘기가 다릅니다~
제네시스 G90의 전면부 그릴은 G-매트릭스로 불리는 독특한 패턴이 적용되어 웅장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강조하였습니다.
헤드라이트는 4개의 램프로 이뤄진 쿼드램프를 적용했는데요. 헤드라이트 중앙에는 차체 측면까지 길게 이어진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강조하였습니다.
알로이 휠에도 G-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되어 멋스러움이 느껴지네요~
큰 변화가 없는 측면 디자인에 비해 후면부에는 많은 변화를 주었는데요. 기존 날개 엠블럼을 영문 글자로 대체한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이 적용되었고, 후면부 전체를 가로지르는 긴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전면부 그릴 형상과 디자인 통일감을 완성한 듀얼 머플러, 기존 모델보다 낮게 위치한 번호판 등이 고급스러움과 안전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실내 디자인도 외형과 같은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고 소재를 더욱 고급화했습니다. 먼저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의 연결감을 강조하였고,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센터페시아 사이를 가로지르는 대부분을 고급 가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또한 에어 벤트(송풍구)와 공조/오디오 스위치의 형상을 변경하여 수평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하고 간결하게 다듬어진 센터페시아는 조작 버튼을 줄여 운전자의 시각적인 편안함과 조작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가죽으로 마감된 콘솔과 크롬으로 도금된 버튼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켰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다이나미카사의 고급 스웨이드로 시트 컬러와 맞춰 제작된 편안한 목베개와 뒷좌석 듀얼 모니터는 탑승자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네시스 G90은 플래그십 세단답게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되었는데요. 국산차 최초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와 제네시스 전용 쿠퍼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처음으로 적용하여 원격 시동 및 메모리 시트 등을 지원하는 커넥티드 서비스 앱,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도 갖추었다고 합니다.
터널 진입 시 내비게이션과 연동되어 창문과 공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능과 공기가 좋지 않은 지역을 지날 때는 자동으로 내기로 전환해주는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 기술도 적용되었습니다.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을 통해 정숙성을 개선하였고, 가속페달을 밟지 않을 때는 변속기가 자동으로 중립화하는 지능형 코스팅 중립제어로 연비를 2~3% 높였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차로 유지 보조(LF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안전 하차 보조(SEA) 등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가격인데요. 제네시스 G90의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7,706만 원, 3.3 3.3 터보 가솔린 8,099만 원, 5.0 가솔린 11,878만 원부터 책정되었습니다.
3년 전에 출시된 EQ900은 국내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었지만 최근 수입 플래그십 모델과 기아자동차의 신형 K9에 밀리면서 판매량이 점점 감소했는데요. 이번 제네시스 G90의 출시로 기존 EQ900의 명성을 되찾아 올지 제네시스 G90 평가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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