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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외야수로 활약했던 조동화 선수가 18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은퇴 기사를 접하니 아쉽고 또 아쉬운 마음이네요.

조동화 선수는 공주중동초-공주중-공주고를 거쳐 2001년 SK와이번스 입단하며 외야수로 올해까지 18년간 한 팀에서만 활약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또한 초등학교 때는 육성선수였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투수로 활동했던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죠~

조동화 선수의 KBO 리그 1군 성적은 총 14시즌을 뛰면서 1,189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0.250, 736안타, 232타점, 191도루라는 기록을 작성하였습니다.

특히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과 수준급 번트 실력에 빠른 발을 이용하여 205개의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KBO 리그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우며 번티스트(번트+아티스트)라는 별명을 얻는 등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선수입니다.

다 옛날 얘기지만 가을만 되면 박정권 선수와 더불어 이상하리만큼 맹활약을 보이며 가을 사나이로 등극!! 가을동화, 가을정권이라 불리기도 했었는데요. SK가 KBO 최다 연승인 2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을 당시에도 조동화 선수의 활약이 없었다면 아마도 그런 기록은 힘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한때는 10연승이 우수웠던 시절도 있었는데 현재는 연승하는 꼴을 못 보니.. 그랬던 시절이 그립고 그립습니다.

왜 자꾸 옛날 생각들이 나는지.. 흑흑..

현역 은퇴를 선언한 조동화 선수는 현재 특별한 보직 없이 주루와 수비 등에서 코치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은퇴식은 2018 시즌 홈경기를 활용해 진행되며 세부 일자나 내용은 구단과 협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크의 팬으로서 최근 박희수 선수와 김강민 선수의 부활이 너무 반가웠기에 조동화 선수의 은퇴 소식이 더욱더 아쉬운데요. 곧 좋은 소식으로 경기장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굿 바이, 가을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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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평범한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