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와 말복이 지났지만 아직도 더위가 한창이죠??
최근 난리 법석을 떨었던 태풍이 지나가고 저녁 바람이 선선하지만 더위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라고 하니 더워지기 전 여자친구와 함께 화천으로 드라이브를 즐기고 왔습니다. 그리고 화천에 계신 아는 형님과 통화 중 극찬을 하며 추천해준 <파로호 백가네 칡냉면> 맛집까지 가게 됐습니다.
<백가네 칡냉면>은 화천읍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고 길가에 있어서 쉽게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식당보다 넓디넓은 주차장은 대형버스 10대가 들어와도 주차가 가능해 보였습니다 하하;;
식당 안이 한눈에 보이는 깔끔한 인테리어에 사방 벽에 가득 진열된 담근 술이 시선을 확 끌었는데요. 이렇게 많은 술은 정말 처음 봤습니다. 사장님이 엄청난 애주가이신듯 하네요 부럽ㅎㅎ
메뉴는 칡냉면(물냉/비냉), 녹두전하고 도토리묵 이렇게 3가지로 간단합니다.
대부분 냉면집에는 만두를 판매하는데 메뉴에는 있지 않았습니다. 살짝 아쉽기도..
맛이 궁금해서 물냉면하고 비빔냉면을 하나씩 시켜봤습니다.
육수는 진하고 시원했는데요. 솔직히 냉면 생각이 없었던 지라 큰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여자친구와 같이 먹으면서 정말 맛있다는 말을 서너 번은 할 정도로 냉면이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양이 엄청 많아 냉면 한 그릇을 먹고 이렇게 배부른 적은 처음이었네요. 메밀전이나 도토리묵 시켰으면 큰일 날 뻔.. 개인적으로 비냉보단 물냉을 좋아해서 그런지 물냉이 더 맛있었는데요. 여자친구도 비냉보단 물냉이 맛있다고 하더군요~
밑반찬으로는 열무김치 하나만 나오는데요 아삭아삭 맛이 좋았지만 솔직히 냉면만큼 딱히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냉면이 너무 맛있어서 밑반찬이 크게 필요하진 않은 거 같아요ㅋㅋ
화천으로 놀러 가면 이렇다 할 맛집이 없어 식당 찾기가 힘들었는데 저의 인생 냉면집이 화천에 있었네요ㅋㅋ
글을 올리면서도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냉면 먹으러 조만간 화천 한번 가야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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