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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에는 비가 정말 많이 내렸었는데요. 비 오는 날은 그냥 집에 있는 게 최곤데 이런저런 일로 오랜만에 할머니 댁에 가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저희 가족이 있는 시내에 오시면서 이제는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이 됐는데요.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뒤뜰에 살구나무가 보여 가봤는데 주황빛으로 익은 살구가 많이 열려 있더라고요. 어릴 적 기억에 이맘때쯤이면 뒤뜰에서 할머니가 따준 살구를 누나, 형하고 즐겁게 떠들면서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옛 추억에 잠깐 빠졌드랬죠.

잘 익은 살구는 맛이 시면서 달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효과에도 좋다고 해요. 살구의 효능으로는 비타민 A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야맹증 예방에도 좋고 비타민 C와 유기산이 많아 피로회복과 갈증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베타카로틴, 가바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항암효과에 좋고 치매 예방, 심장병, 피부미용, 노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다만 살구 씨에는 독성분 있어 잘못 먹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하니 드실때 조심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이처럼 살구와 함께 은행, 복숭아 등도 익지 않았을 때 독성물질이 있는 만큼 덜 익었을 때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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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평범한남자